주한 미국대사관은 26일까지 이틀간 열린 주미 총영사 회의에서 한국인들의 미국 입국과 관련해 비자 및 이민 절차상의 불편과피해를 줄이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주미대사관은 26일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9.11 이후 미국 정부가 출입국 통제를위한 각종 조치를 취하고 있어 한미 양국간 인적 물적 교류가 지장을 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미국에 체류하거나 입국코저 하는 우리 국민들이 예상치 못한 피해를 당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사관은 또 "이민 문제와 관련해서는 신원조회, 범죄기록 조회 등의 강화로 이민수속 등에서 적체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는데인식을 함께 했다"고 말했다. 대사관은 "미국 주재 각 공관에서는 우리 국민에 대한 주한 미국 대사관의 비자발급 기간 단축, 우리 국민에 대한 US-VISIT 프로그램 적용 면제 등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가능한 조속한 시일 내에 우리가 미국의 비자면제 프로그램에 가입할 수 있도록 미국내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사관은 또 이번 총영사 회의에서 한미간 주요 통상현안과 관련해 ▲대사관과각 총영사관이 공동 대응해 활동하는 방안과 ▲한국 경제와 외국인 투자 유치 등과관련한 경제 홍보 방안 ▲ 한국의 국가 브랜드 이미지 제고 문제 등을 논의했다. (워싱턴=연합뉴스) 김대영 특파원 kd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