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미(15.미셸 위)가 오는 19일(한국시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세이프웨이인터내셔널에 출전함에 따라 10대의 어린 나이에스포츠 분야에서 뛰어난 성적을 낸 '무서운 10대'가 새삼 관심사로 떠올랐다. 위성미는 남자 프로골프선수들과 맞먹는 300야드 이상 장타력을 갖춰 일찌감치'전국구 스타'로 떠올랐으며 성인 여성 선수들과 겨뤄 US퍼블릭링크스챔피언십 우승을 일궈내는 등 '무서운 10대'의 간판으로 떠올랐다. 다음은 미국 스포츠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10대 스포츠 스타들의 면면이다. ▲웨인 그레츠키= 북미아이스하키(NHL) 최고의 골잡이로 명성을 날린 그레츠키는 10대 때 이미 '될성 부른 떡잎'이었다. 17세이던 1978년 프로 선수로 데뷔한 그레츠키는 18세이던 1979년 리그 MVP를 차지했다. 그레츠키는 이후 7년간 MVP를 독식,8년 연속 MVP에 오르는 대기록을 남겼다. ▲릭 내시= 19세의 내시는 NHL 콜럼버스 블루재킷츠 유니폼을 입고 37골을 터뜨려 리그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켄 그리피 주니어= 전문가들이 베이브 루스의 통산 홈런 기록을 깰 유일한 후보로 꼽았던 그리피는 19세 때 미국 프로야구 시애틀 매리너스에 입단, 선발 중견수로 출장했다. ▲드와이트 구든= 1984년 미국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의 선발투수로 나서 17승9패라는 놀라운 성적을 낸 구든은 당시 19살이었다. ▲모제스 말론= 19세 때 미국 프로농구 ABA 리그 유타 스타스에 입단한 말론은경기당 18.8득점과 14.6리바운드 등으로 발군의 실력을 뽐냈다. ▲르브론 제임스=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의 후계자로 촉망받는 제임스도 19세때 미국프로농구(NBA)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 입단해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타라 리핀스키= '빙판의 요정' 리핀스키는 15세 때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제니퍼 캐프리아티= 13세 때 프로 테니스 선수가 된 캐프리아티는 14세 때 첫우승을 거뒀다. 그러나 캐프리아티는 17살이 되던 해부터 슬럼프에 빠져 한동안 방황했다. ▲모니카 셀레스= 테니스 스타 셀레스도 15세 때 첫 타이틀을 따냈고 세계랭킹6위에 올랐다. ▲프레디 아두= 미국 메이저리그축구(MSL) 최연소 선수인 아두는 14세 때 DC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었다. (서울=연합뉴스) 권 훈기자 kh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