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신 치나왓 태국 총리가 2008년말까지 총리직을 연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고 태국의 TNA통신이 7일 보도했다. 탁신 총리는 6일밤 북부 관광지 치앙마이주(州)의 모교 동창회 모임에 참석, 임기가 끝날 때까지 총리직을 지킬 것이며 결코 중도 사임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어떤 퇴진 압력에도 굴복하지 않을 것이며 2008년까지 총리직을 두번 연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총리로 재임할 향후 5년간 의식주와 의료 등 국민의 4가지 기본적필요를 충족시키는데 역점을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탁신 총리는 올해로 취임 4년째를 맞았으며 내년 총선에서 집권 '타이 락 타이'당이 . 그는 '타이 락 타이'당이 내년 총선에서 전체 500개 의석중 400석 이상을 휩쓸어 야당인 민주당에 압승을 거둬 연임에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탁신 총리는 2001년 취임후 3년간 거침없는 행보를 보여왔으나 올들어 조류독감파동,이슬람 거주지역인 남부 3개주의 유혈 폭력사태와 최대 공기업인 '태국전력공사'(EGAT)의 민영화를 둘러싼 갈등 때문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탁신 총리는 EGAT 노조가 민영화에 거세게 반발, 2주째 대대적인 시위를 벌이고있는 가운데 6일 EGAT 민영화 유보 방침을 전격 발표했다. (방콕=연합뉴스) 조성부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