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2월 일자리 증가분이 기대에 크게 못미친 2만1천개에 그쳤다. 미국 노동부는 5일 지난 2월 비농업부문의 고용자 수가 2만1천명 늘어났으며 실업률은 전달과 동일한 5.6%에 머물렀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수치는 노동 시장이 팽창하기 시작한 6개월 전 이래 최소치이자 경제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2만5천 명에 크게 미달한 것으로 미국의 일자리 증가가 여전히 느린 성장세를 벗어나고 있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어 향후 대통령선거에서 조지 조지 부시 대통령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노동력 증가분을 실질적으로 흡수하기 위해서는 미국 경제가 매달적어도 20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해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노동부는 아울러 지난 1월 고용 증가분도 당초 추정치보다 1만5천 명 적은 9만7천 명으로 수정했다. 한편 이날 외환시장에서는 실망스런 미국의 일자리 증가 소식에 유로화가 미국달러화에 대해 1센트 이상 오른 1.2312달러까지 치솟았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ykhyun1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