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중국의 일부 지역에 한해 직접 항해 및 통상등 을 허용하는 '소삼통(小三通)'을 전면적인 삼통으로 확대하지 않으면 4년내 국제경제의 주변지역으로 밀려날 것이라고 대만 고위관리가 1일 경고하고 나섰다. 인치밍(尹啓銘) 경제부 상무차장(선임차관)은 저서 '대만경제의 전환점' 발표회에서 "2008년까지 전면적인 삼통이 실현되지 않으면 대만경제의 기적은 재현될 수없다"면서 대만이 급부상하는 중국에 밀려 주변지역으로 전락할 것으로 우려했다. 제1야당 국민당 집권 시절인 97년부터 상무차장직을 맡아 온 그는 "더 늦기 전에 향후 5년간 경제와 국내기업들을 국제화해야하며 경제는 대만의 가장 중요한 축인 만큼 경제가 붕괴되면 더 이상 할 얘기조차 없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집권 민진당(民進黨)과 국민, 친민(親民)당 등 여.야 각당은 20일 국민투표와함께 치러지는 총통선거를 앞두고 대륙과의 삼통을 허용하라는 압력에 직면해 있다. 천수이볜(陳水扁) 총통은 재선시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에나서겠다고 밝혀왔으며 국민-친민당 연합후보인 롄잔(連戰) 국민당 주석은 "당선되면 삼통 해결을 위해 '주권'문제를 제쳐놓겠다"고 말해 중국과 적극적으로 삼통협상에 임할 것임을 시사해왔다. 대만은 2001년 1월 최전선 지역인 진먼다오(金門島)와 마주다오(馬祖島) 두 섬에 한해 중국 푸젠성(福建省)의 샤먼(厦門)과 마웨이(馬尾) 등 2개 시와 직접 상거래(通商), 항해(通航), 우편교류(通郵)를 뜻하는 이른바 '소(小)삼통'을 허용했다. 전면적인 삼통은 그러나 중국이 대만에 대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인정해야 허용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대만은 이를 거부,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져 있다. (타이베이 AFP=연합뉴스) duckhwa@yna.co.kr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