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은 저소득층에 일자리와 수익을 제공할 수 있는 만큼 저개발국은 이들 중소기업의 다양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유엔의 한보고서가 1일 밝혔다. 유엔 민간부문개발위원회가 발간한 이 보고서는 대출과 금용에 대한 접근을 용이하게 하고 직업 기술과 훈련을 촉진하며 기업에 대한 규정과 법규를 더욱 단순하고 공정하게 함으로써 중소기업이 발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위원회의 공동의장인 에네스토 제디오 전 멕시코 대통령은 "경제성장이 없이는 인간개발도 기대하기 어렵다"면서 "특히 경제성장의 근본적인 요소는민간부문"이라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그러나 열악한 기업환경이 종종 민간 기업가들을 무기력하게 만들고있다면서 예를 들어 지나치게 많은 인가나 등록 절차는 중소기업의 설립을 방해하고있다고 지적했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뉴질랜드의 법인설립 비용은 이 나라 1인당 국민소득의 1%에불과한 약 28달러인데 반해 앙골라의 법인설립 비용은 이 나라 국민소득의 무려 8배인 5천531달러에 이른다. 보고서는 또 저소득층이 자신들의 최대 자산인 토지를 담보로 대출을 받을 수있도록 더 많은 조치가 취해져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저소득층 인구는 표준 이하의 제품에 터무니없이 비싼 가격을 지불하고 있으며, 실제로 인도 뭄바이의 슬럼가 주민들은 같은 지역의 중산층보다 의약품은 10배, 물은 3배 이상의 가격에 구입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은 "유엔은 더욱 공평하고 번영하는 사회건설에 필요한직업과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앞으로 민간부문의 활동기반 조성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엔 AP=연합뉴스) wolf8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