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보건당국은 지난 16일 병원에서 숨진 55세남자가 조류독감에 걸린 닭을 먹었었는지 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인도네시아 동(東)자바주(州)의 한 병원 관계자가 17일 밝혔다. 동 자바주 파수루안시(市)의 뱅길 병원 관계자인 수토모씨는 "우리는 사망한 남자가 먹은 닭이 진짜 조류 독감에 걸렸었는지를 밝히기 위해 추가 검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같이 닭을 먹었던 숨진 남자의 아내와 10대 아들 두 명도 그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고 말했다. 조류독감 발생 사실을 숨기고 늑장 대응해 비난받았던 인도네시아는 지난달 29일에야 세계보건기구(WHO)의 압력에 밀려 감염된 닭들을 집중 살처분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농무부 관계자는 지난 13일 지금까지 발리 섬에서 닭 22만8천마리를 단한차례 살처분했을 뿐 다른 지방에서는 새로운 조류독감 발생보고가 없었다고 주장했었다. (자카르타 AFP=연합뉴스) chaeh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