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오를리 공항 관제사들이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전면 파업을 벌일 예정이다. 관제사 노조는 12일 "정부측과의 협상 결렬로 파업을 강행할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프랑스 정부는 샤를 드골 공항의 교통량 폭주를 완화하기 위해 오를리 공항으로 대체 운항편을 대거 이전시키려 하고 있으나, 관제사 노조는 업무 폭증을 이유로 이같은 계획에 반대하고 있다. 오를리 공항 관제사들은 지난 11일에도 파업을 벌여 항공기 60%의 운항이 취소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