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무역기구(WTO)는 일반이사회 의장과 부문별 협상그룹 의장의 교체작업을 거의 마무리함으로써 이달부터 DDA(도하개발어젠다)협상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8일(현지시간) WTO소식통들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부터 의장단의 인선작업을 비공식적으로 논의한 결과, 후보자들의 윤곽이 구체화됐으며 오는 11일과 12일 이틀동안 열리는 일반이사회 전체회의에서 공식 추인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카를로스 카스티요 우르과이 대사가 맡았던 일반이사회의 차기 의장은 제네바일본 대표부의 오시마 쇼오타로(大島正太郞.60) 대사가 확실시되며 농업그룹 의장도팀 그로서 뉴질랜드 대사 쪽으로 의견이 굳어졌다. 이어 서비스 협상 그룹 의장에는 알레한드로 하라 칠레 대사, 비농산물 시장접근 협상그룹 의장에 요한손 스타판하우퀴르 아이슬란드 대사, 규범 협상그룹 의장에는 에두아르도 페레스 모타 멕시코 대사가 유력시되고 있다. 소식통들은 분쟁해결에 관한 규칙 및 절차에 관한 양해(DSU) 협상그룹 의장은데이비드 스펜서 호주 대사가 거론되고 있지만 EU(유럽연합)측의 부정적 시각이 있어 현재로선 유동적이라고 전했다. 한편 환경은 방글라데시 대사, TRIPS(지적재산권 관련 무역협상)는 파키스탄 대사, 개발 이슈는 남아공 대사가 각각 물망에 올라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WTO일반이사회 의장은 사무총장과 비견되는 요직. 제네바 대표부측은 일본과한국은 통상협상에서 공통 부분이 적지 않은데다 오시마 일본 대사가 국제무역 협상의 사정에 정통하고 친분도 두터운 점에서 내심 환영하는 입장이다. (제네바=연합뉴스) 문정식 특파원 js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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