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9.11 테러후 경비가 강화된 영국 런던의 히드로공항에 현지시간으로 6일 밤 또 무장괴한들이 침입, 고액의 현찰을 강탈해 달아났다. 영국 경찰은 권총들을 소지한 5∼6명의 무장괴한들이 히드로 공항내 멘지스 국제화물창고에 난입해 15명의 직원을 제압하고 고액의 현찰을 탈취해 달아났다고 7일발표했다. 경찰은 괴한들이 직원들의 손발을 묶는 과정에서 직원 3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괴한들이 "고액"의 현찰이 담긴 가방 여러개를 탈취한 차량에 싣고 도주했다고 발표했으나 도난당한 현찰이 정확히 얼마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히드로 공항에서는 2002년 3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남아프리카항공(SAA)에 실려히드로공항에 도착한 미화 3백만달러가 도난되는 사건이 발생했었다. 그해 2월에도 2명의 괴한이 히드로 공항에 침입, 소형 화물차량에 적재된 미화6백50만달러의 현찰을 탈취해 달아났었다. (런던 AP=연합뉴스) dcpark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