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대선 여론조사에서 78%의 지지율로 확고한 선두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 여론조사기관 '로미르'가 전국 100여개 도시와 마을의 18세 이상 유권자1천630명을 대상으로 여론 조사를 실시, 26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8%가당장 선거가 실시되면 푸틴 대통령에게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민족운동지도자이자 경제학자인 세르게이 그라즈예프가 3%의 지지를 받았으며유일한 자유주의계 후보이자 홍일점인 이리나 하카마다, 공산당의 니콜라이 하리토노프 등 다른 후보들은 3% 미만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응답자의 6%는 모든 후보를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했으며 9%는 아직 지지후보를결정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 중 51%는 푸틴 대통령이 출마하지 않으면 모든 후보에 반대표를 던지겠다고 답했으며 13%는 그라즈예프, 4%는 하카마다 후보를 선택했다. (모스크바 이타르타스=연합뉴스) yung2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