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에 면한 일본 돗토리(鳥取)현 사카이(境)항에 정박중인 북한 화물선의 한 선원이 위조지폐를 사용했다는 혐의로 이 화물선이 일본 당국에 의해 검색을 당한 것으로 17일 밝혀졌다. 일본 경찰과 해상보안청 및 세관은 이날 오전 11명의 선원을 태운 북한 화물선'락현'호(149t)를 이 화물선의 한 선원이 작년말 위조 일본 지폐를 사용했다는 혐의로 2시간동안 검색을 실시했다고 발표했다. 일본 당국은 그러나 이 화물선에서 아무런 물건도 압수하지 않았다. 일본 당국은 락현호의 한 선원이 작년 12월 29일 일본인 통역에게 1만엔 지폐의환전을 부탁했었다고 전하면서 일본인 통역이 1만엔 지폐를 은행에 제출해 환전을요구하는 과정에서 위폐인 것으로 판명됐다고 설명했다. 락현호는 환전 당일 사카이항을 출항했다가 지난 16일 새로운 화물을 싣고 사카이항에 입항했다. (돗토리 교도=연합뉴스) dcpark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