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은 전쟁포로라고 미국 국방부의 한 관리가 9일 밝혔다.
이 관리는 이제까지 애매한 상태였던 후세인 전대통령의 신분을 국방부가 전쟁포로로 규정했다면서 후세인을 전쟁포로로 규정함에 따라 그를 전쟁범죄 혐의로 기소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kp@yna.co.kr
이란 출신의 무슬림 파이터가 라운드걸의 엉덩이를 걷어찼다가 평생 링에 못 오르게 됐다.23일(한국시간) 영국 '더 선'에 따르면 종합격투기(MMA) 파이터 알리 헤이바티(이란)는 지난 20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하드 파이팅 챔피언십(HFC) 프로모션 대회서 아르카디 오시피안(아르메니아)과 맞붙었다.그런데 케이지 안에 서 있던 헤이바티는 1라운드 경기 시작을 알리기 위해 지나가던 라운드걸의 엉덩이를 오른발로 슬쩍 걷어차는 돌발 행동을 보였다. 복장이 거슬렸다는 이유였다.그러자 깜짝 놀란 '마리아'라는 이름의 라운드걸은 화가 나 헤이바티를 향해 다가섰고 심판이 이를 말렸다. 심판은 헤이바티에게 경고를 했고 경기는 진행됐다.헤이바티는 1라운드도 넘기지 못했다. 30초를 남기고 오시피안으로부터 날아든 주먹세례에 KO 패배를 당했다. 그런데 헤이바티는 승리 후 뒤를 돌아가던 오시피안을 향해 뒤에서 펀치를 날리는 비겁한 행동을 보이기도 했다.헤이바티는 경기 후 마이크를 잡고 불만을 터뜨렸다. 그러면서 링 해설자를 향해 발차기를 시도하기도 했다. 그러자 링 밖에 있던 성난 관중들이 케이지 안으로 뛰어들어 헤이바티를 밖으로 끌어낸 뒤 집단 구타에 나서기도 했다.잠시 소동이 가라앉은 뒤 헤이바티는 마리아를 직접 만나 사과하는 영상을 올렸다. 헤이바티는 HFC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내가 그녀에게 제대로 된 행동을 하지 못했다. 경기 전 몇 차례 주먹싸움이 있었기 때문"이라면서 "나는 케이지 안에서 그저 싸우고 싶었다"고 해명했다.이어 그는 "나는 긴장한 상태였고 경기 전 마리아에게 잘못된 행동을 했다. 그래서 공개적으로 사과하고
이탈리아에서 생후 15개월 된 남자 아기가 맹견 핏불테리어 2마리에 물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22일(현지 시각) 안사(ANS) 통신에 따르면 사고는 이날 오전 8시쯤 이탈리아 남부 살레르노 인근 캄폴론고 마을에서 일어났다. 사고는 캄폴론고 마을의 한 이층집 마당에서 순식간에 발생했다.경찰과 언론 보도에 따르면 아기의 어머니와 삼촌이 현관문을 나서는 순간, 핏불테리어 2마리가 순식간에 달려들었다.구급차가 도착했을 때 아기는 숨진 뒤였다. 아기 어머니도 팔과 손목 등을 물렸고, 정신적인 충격을 받아 병원으로 이송됐다.핏불테리어는 이층집에 거주하는 다른 가족 소유로, 이 가족은 피해 어머니와 친구 사이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고 당시 이 개들이 왜 묶여 있지 않았는지 등을 조사 중이다.아기를 문 핏불테리어는 살레르노의 동물보호소로 보내졌으며 이곳에서 안락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한편, 캄폴론고가 속해 있는 에볼리시의 시장인 마리오 콘테는 "오늘 아침 엄마 품에 안긴 아기를 개가 공격했다"며 "아기 삼촌이 떼어놓으려고 했지만, 소용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사건은 지역사회 전체에 큰 충격을 준 비극"이라며 "이런 종류의 맹견을 키우는 사람들에게 경각심을 주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했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컬럼비아대 정문 앞에서 친(親)팔레스타인 시위대와 친이스라엘 시위대가 대치하고 있다. 시위가 격화하자 컬럼비아대는 이날 전체 수업을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했다. 이날 예일대에서도 친팔레스타인 시위가 벌어져 재학생 40여 명이 체포됐고, 하버드대는 외부인 출입을 금지했다. 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