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샤르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오는 6일부터 사흘 일정으로 터키를 방문해 한때 전쟁 위기까지 직면했던 양국 관계가 새로운 협력의 시대로 들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아사드 대통령은 시리아 대통령 가운데 최초로 터키를 방문, 아흐메트 네스데트 세제르 터키 대통령 및 레젭 타입 에르도안 터키 총리와 만나 양국 관계 개선 및안보와 경제협력 증강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교착 상태에 빠진 중동평화 협상안도 이번 방문을 통해 논의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점쳐진다. 압둘라 굴 터키 외무장관은 "시리아 대통령이 터키에 오는 것은 사상 최초라는점에서 이번 방문은 매우 중요하다"면서 "아사드 대통령의 터키 방문으로 양국 관계의 새 장이 열릴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양국 관계는 터키가 지난 98년 쿠르드족 지도자 압둘라 오잘란에게 계속 은신처를 제공할시 군사행동도 불사하겠다고 시리아를 압박, 전쟁 직전까지 몰린 바 있다. 양국은 하지만 지난해 이라크전 당시 이라크의 쿠르드족 분리 독립 반대라는 공동의 입장을 취하고, 터키 이스탄불 연쇄 자살폭탄테러 직후 시리아가 테러 용의자20여명을 터키 당국에 넘겨주는 등 관계 회복 조짐을 보여왔다. 한편 아사드 대통령은 터키 방문 마지막 날엔 터키 경제의 중심지인 이스탄불을방문, 터키 기업가들과 회동할 예정이다. 지난해 양국의 교역 규모는 7억6천200만달러로 추산된다. (앙카라 AFP=연합뉴스) ykhyun1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