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 빌 로키어 검찰총장은 3일 캘리포니아 소재 뮤추얼펀드 회사 3곳에 대해 불법거래 혐의로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로키어 총장은 뮤추얼펀드 회사들의 이름을 밝히지는 않았으나 이 회사들은 모두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진행 중인 증권회사 모건스탠리에 대한 조사와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모건스탠리는 고객들에게 특정한 뮤추얼 펀드들을 추천하고 이 펀드들로부터 커미션 명목으로 수백만달러를 챙긴 혐의로 SEC의 조사를 받아왔으며 지난달 SEC에 벌금 5천만달러를 내고 조사를 종결하기로 합의했다. 이번에 캘리포니아 검찰로부터 소환장을 받은 뮤추얼펀드 3곳은 산마테오 소재프랭클린 탬플턴, 로스앤젤레스 소재 아메리칸 펀즈 등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아메리칸 펀즈의 척 프리드호프 대변인은 "이번 소환장은 우리회사와 브로커와의 관계 등을 조사하기 위한 광범위한 소환장"이라며 자신들의 판매 행위는 연방 법규가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새크라멘토 AP=연합뉴스) chaeh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