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축산업계에 큰 피해를 주고 있는 광우병의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1일(현지시간) 다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아버지인 부시 전 대통령과 남부 텍사스에서 메추라기 사냥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농무장관에게 식품안전을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사냥에서 메추라기 5 마리를 잡았지만 식사는 쇠고기로 했다면서 광우병 파동으로 확산되고 있는 자국산 쇠고기에 대한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어 이란 지진피해자 지원은 마땅히 해야할 일이었을 뿐이라면서 이란 정부의 지원수용의사에 대해 사의를 표했으나 이번 일이 대이란 관계개선으로 곧바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란이 관계개선을 원한다면 먼저 보호하고 있는 오사마 빈 라덴의 테러조직 알-카에다 조직원을 인도해야하며 정치개혁과 함께 비재래식 무기 개발계획도 포기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부시 대통령은 또한 파키스탄의 핵무기 안전상태에 대해 신뢰를 표시하면서 최근 2차례나 암살시도를 모면한 페르베즈 무샤라프 대통령의 통치능력에 대해서도 믿음을 나타냈다. 그는 무샤라프 대통령이 전화통화를 통해 치안상황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면서 파키스탄과 인도의 긴장관계도 앞으로 있을 회담을 통해 해소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부시 대통령은 이날 이라크 부채 처리를 담당하고 있는 제임스 베이커 전 국무장관과 오찬회동을 가진 뒤 베이커 전 장관이 적당한 시기에 중동을 방문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일본과 중국이 이라크 부채처리 문제에 매우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는 것이 베이커 전 장관의 평가라면서 베이커 전 장관이 건의하면 그를 중동에 파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부시 대통령은 올해 개인적인 소망으로 무릎을 강화시켜 좋아하는 조깅도제대로 못하게 만든 통증에서 벗어나고 싶다고 말했다. (팰퍼리어스 블룸버그.AP=연합뉴스) k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