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신 치나왓 태국 총리는 이라크에 인도주의적 지원을 목적으로 파견된 비(非)전투원 병력 가운데 2명이 최근 차량폭탄 테러로 사망한 사건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전투병력을 이라크에 파견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31일 밝혔다. 탁신 총리는 이날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태국은 인도주의적 차원의 지원임무를수행하는데 전념하고 있다"면서 이라크 현지 주둔 병력에 대한 치안을 강화하겠지만전투병을 파병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태국은 지난 9월 이라크에 파괴된 도로 및 시설 복구를 위해 공병대 위주로 구성된 422명의 병력을 이라크에 파견한 바 있다. (방콕 AP=연합뉴스) sh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