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北京) 교육당국은 31일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경계령을 발동하고 각급 학교에 대해 사스 발병과 확산에 대해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이번 경계령은 모든 대학과 초.중.고교에 대해 최근 사스 의심환자가 발생한 남부 광둥(廣東)성을 다녀온 사람들에 대해 빠짐없이 건강검진을 실시토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교육당국은 특히 모든 학생들에 대해 1월 중순부터 중국 최대의 명절인 춘절(春節)을 맞아 근 한달간 방학이 실시될 때 각별히 사스 발병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당국은 특히 베이징 소재 대학들에 대해 춘절 방학 동안 고향을 다녀오는 모든 학생들과 반드시 연락을 유지하도록 했다. (베이징 AFP=연합뉴스) sh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