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중국 북동부 랴오닝(遼寧)성 슈왕먀오즈향(鄕)의 폭죽제조 공장 두곳에서 대형 폭발 사고가 발생해 최소 35명의 노동자가 숨지고 19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현지 관리들과 언론이 밝혔다. 이날 사고는 공장 노동자들이 올해 마지막 날과 몇주 남지 않은 춘절(春節) 연휴 때 사용될 폭죽 제조 작업을 하던 오전 시간대에 발생했다. 폭발에 이은 화염으로 300㎡ 면적의 공장 건물 두곳이 무너져 내렸으며 근처 4층짜리 사무실 건물 등도 심하게 파손됐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창투현의 한 관리는 "아직 구조 작업과 현장 정리가 진행중"이라면서 "현의 고위 담당 공무원들이 현장을 지휘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랴오닝성 경찰 당국이 사고 원인을 조사중이다. 사고 공장은개인 소유이며 가동에 필요한 허가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 AFP=연합뉴스) lees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