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견됨에 따라 미국산 쇠고기나 소의 다른 부위를 최소한 7년동안 수입금지키로 했다고 대만의 관리가 30일 밝혔다. 대만 보건부의 샤오 퉁밍은 "대만은 파리에 있는 세계동물건강기구의 권고에 따라 미국 쇠고기를 최소한 7년간 수입하지 않기로 결정, 미국측에 이 사실을 29일 통보했다"고 말했다. 그는 광우병 위험을 줄이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조치였다면서 미국에서 또다시광우병 사례가 발생한다면 이 병의 잠복기를 감안, 수입금지 기간을 더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만은 쇠고기 소비량의 20%를 미국에서 수입하고 있으며 미국산 쇠고기 수입금지 조치는 각각 대만 쇠고기 소비의 50%와 20%를 차지하는 호주와 뉴질랜드에 큰이득이 되게 됐다. 한편 맥도날드 체인의 일본 회사는 미국 쇠고기로 만들어진 핫도그 판매를 잠정중단할 것이라고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이 30일 보도했다. (타이베이 AP=연합뉴스) sungkyu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