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스(SARS.중증 급성호흡기증후군)파동 이후 처음으로 지난 달 싱가포르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작년 동기에 비해 늘어났다고 싱가포르 관광청(STB)이 29일 밝혔다. STB는 지난 달 싱가포르에 도착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모두 63만5천213명으로작년 동기보다 7.9% 늘어났다며 특히 한국인과 미국인 관광객이 올해 1.4분기 이후처음으로 증가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로써 올해 1∼11월중 싱가포르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수는 540만명을 넘어서600만명으로 잡힌 STB의 올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목표가 달성될 가능성을 높였다. 지난달 싱가포르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의 절반 이상이 인도네시아인으로 가장많았고 다음이 중국,말레이시아인 순이었다고 STB는 밝혔다. (방콕=연합뉴스) 조성부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