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농무부는 29일 광우병에 감염된 젖소가 캐나다에서온 것으로 추정되는 지난 2001년 같은 시기에 8마리의 캐나다산 소가 추가로 미국으로 반입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농무부의 수의학담당 책임자인 론 디헤이븐 박사는 이날 "현시점에서 이 8마리가 어디에 있는지는 모른다"면서 "8마리 모두 워싱턴주로 들어온 것으로 파악하고있다"고 말했다. 그는 당국이 현재 이들 8마리의 소재파악을 벌이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은 이에 앞서 광우병에 감염된 홀스타인 젖소가 2년전 캐나다 앨버타주에서미국 아이다호주의 이스트포트로 수출된 74마리의 소들 중 한 마리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시민단체인 퍼블릭시티즌은 소비자들에게 뇌나 척수 같은 신경조직이 포함됐을 수 있는 T-본 스테이크 등과 같은 소고기를 먹지 말라고 경고하는 한편 핫도그나 살라미, 볼로냐 소시지 등도 피할 것을 권고했다. (워싱턴 UPI=연합뉴스) 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