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광둥(廣東)성에서 7개월만에 재발한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의심 환자 뤄(羅.32.프리랜서 TV 제작자)모씨는 5일째 정상 체온을 유지하는 등 병세가 급격히 회복세를 보여 앞으로 8~10일내 완쾌될전망이다. 뤄씨가 격리.치료중인 광저우(廣州) 제8 인민병원의 탕샤오핑(唐小平) 원장은 29일 뤄씨가 기침과 두통도 없고 식욕도 되살아나 빠른 회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뤄씨와 직.간접적으로 접촉했던 의료진 등 81명은 모두 사스 관련 이상 증세를 보이지 않아 마지막 네 명도 모두 격리 대상에서 풀려났다고 광둥성 위생국이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 사스 전문가팀은 뤄씨의 정확한 사스 감염 여부를 판별하기위해 30일 광저우 병원에서 역학 조사에 들어갔다. 한편 대만에서 5개월만에 처음 발병한 사스 환자 '찬'(44.군사과학자) 중령이건강을 거의 되찾아 30일 퇴원할 예정이다. 병원 대변인은 그러나 찬 중령의 폐는 사스에서 회복되려면 휴식이 필요하며 "폐가 약간 손상을 입었고, 심하게 움직이면 호흡을 상실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베이징=연합뉴스) 조성대 특파원 sd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