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지진피해가 심각한 이란에 대한 구호물품의 수송을 위해 2대의 군용 항공기를 보낼 것이라고 29일 정부가 밝혔다. 항공자위대 소속의 C-130 수송기 2대는 30일 나고야(名古屋) 인근의 고마키(小牧) 공군기지를 출발, 싱가포르에서 텐트와 담요, 플라스틱 판자 등을 적재한 뒤 이란의 케르만을 향해 떠날 예정이라고 방위청이 성명을 통해 밝혔다. 일본은 이에 앞서 지난 27일 미화 1만달러 상당의 자금을 지원키로 했으며, 일본 적십자사 소속의 12명의 의료진도 이란에 급파했다. (도쿄 AP=연합뉴스) a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