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는이라크 파견 자위대를 격려하기 위해 내년 3월 말께 이라크를 방문할 방침이라고 도쿄(東京)신문이 29일 보도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이라크 방문에 이어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이란도 방문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고이즈미 총리가 이라크를 방문키로 한 것은 테러에 굴복하지 않는다는 결의를 과시하면서 현지에서 재건 및 인도지원 활동을 펴고 있는 자위대를 격려하기 위한것이다. 일본 자위대는 지난 26일 항공자위대 선발대 20명이 현지로 출발한데 이어 내년1월 하순께 항공자위대 본대, 1월 중순 육상자위대 선발대, 2월 하순부터 육상자위대 본대의 순으로 파견될 예정이다. 한편 일본 정부는 이라크 재건지원특별법에 따른 민간인 파견을 앞당겨 지난 7-8월부터 국내 전기.석유화학. 전력.통신업계의 기술자 6명을 이라크 현지에 파견, 연합군 잠정통치기구(CPA)에서 근무토록 하고 있다고 교도(共同)통신이 보도했다. (도쿄=연합뉴스) 이해영 특파원 lh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