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충칭(重慶)시의 한 천연가스전에서 대형 폭발 사고가 발생, 190명이 사망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지난 23일 밤 충칭시 남서부의 한 천연가스전이 갑자기 폭발, 고농축 천연가스와 황화수소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현지 관리들은 주변 5㎞이내의 주민들을 대피시켰다고 전했다. 병원 관계자 등에 따르면 이 사고로 병원에 실려간 부상자는 500명이 넘을 수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에서 가장 큰 병원에는 200-300명이 가스 중독 증세로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가스가 지상 30미터나 치솟았으며 "썩은 달걀" 냄새가 주변에 진동했다. (베이징 AFP=연합뉴스) kak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