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성추행 혐의로 18일 기소된 미국의 팝스타 마이클 잭슨(45)이 지난달 경찰에 자진 출두, 체포됐을 때 30분간 화장실에 감금됐으며 등 뒤에서 수갑이 채워지는 바람에 어깨를 삐었다고 그의 동생 저메인 잭슨이 주장했다. 저메인은 이날 CNN 대담프로인 래리 킹 라이브에 형의 변호인 마크 게러거스와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게러거스 변호사는 잭슨이 지난달 20일 무죄를 주장하며 경찰에 자진출두할 때현장에 있었다. 저메인은 "경찰이 형 등 뒤에서 수갑을 채웠는데 형이 어깨를 삔 사실을 이제야알았고 팔에 타박상도 입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잭슨이 경찰서에 들어서 화장실에 가고 싶다고 하자 경찰이 그를 그곳에 30분간 가둬놓고 "냄새가 어떠냐"고 묻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게러거스 변호사는 "이런 이야기를 잭슨으로부터 나중에 들었다"면서 "(경찰 행위에 대한) 대응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대해 경찰 관계자들은 "잭슨이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에 자진 출두했을 때그를 정당하게 다뤘다"면서 저메인의 주장을 부인했다. 한편 게러거스 변호사는 이날 TV 대담에서 잭슨에 대한 기소는 지난 2월 영국 TV의 다큐멘터리 방영 이후 발생한 일종의 강요된 '사기'라고 강력 반발했다. 잭슨은 지난 2월 6일 방영된 프로그램에서 암 투병중인 12세 소년과 한 침대에서 잠을 잤다고 말해 성추행 논란을 촉발시켰다. (로스앤젤레스 AFP=연합뉴스) lees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