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는 '대량파괴무기'이며 국제사회는 내년에 이 병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만 한다고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이 18일 밝혔다. 아난 총장은 연말 기자회견에서 "에이즈는 실제로 대량파괴 무기"라고 말하고 "내년에는 이 문제에 우리가 실제로 초점을 맞추기를 나는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국제사회는 대량파괴무기가 수많은 사람을 죽이기때문에 걱정하고 있으나"하루에 에이즈로 8천명이 죽어가는데 어떤 일을 우리가 할 수 있느냐"며 에이즈에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을 촉구했다. 아난 총장은 선진국들이 테러와 대량파괴무기에 초점을 두지만, 개도국들에게는질병과 가난이 더 시급한 문제들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가난의 극복과 통치와 부패의 문제에 대해 우리가 초점을 두기를 나는 또한 바란다"고 밝혔다. 아난 총장은 에이즈, 질병, 부패 등 "이런 문제들은 사회의 현안이며, 이라크,아프가니스탄, 중동 같은 커다란 안보 문제들을 세계가 처리하고 난 뒤에는 국제적관심을 끌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유엔본부 AFP=연합뉴스) sm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