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스(SARS.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로 인해 올해의 전세계 총 항공수송량이 전년보다 약 1% 줄었다고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18일 발표했다. ICAO는 보고서를 통해 사스가 특히 최근 몇 년 항공 사업을 주도해 온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강타해 이 지역의 승객 수 하락이 두드러졌다고 밝혔다. ICAO는 "지난 5월 이 지역의 항공 승객들의 수는 전년도 같은 달보다 거의 절반가량 격감했다"면서 "하지만 그 이후 승객수가 회복돼 12월 현재 감소폭이 약 10%에머물고 있다"고 설명했다. ICAO는 중동은 올해 항공 산업이 특수를 누렸으며 유럽과 아프리카, 중남미는 작년보다 소폭 성장하고, 북미 항공사의 경우는 평년작을 유지했다고 덧붙였다. (몬트리올 AFP=연합뉴스) ykhyun1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