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의 강경 이슬람 세력들은 18일 헌법개정을 통해 권력을 유지하고 있는 페르베즈 무샤라프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하는 대중시위에 들어갔다. 6개 이슬람정당 연합체인 `무타히타 마즐리스-에-아말(MMA.연합행동전선)의 최고 지도부는 펀잡시 등 주요 도시에서 시위를 벌이기위해 승용차와 미니버스 및 트랙터를 동원해 중부지역에 있는 물탄시를 출발했다. 이번 시위는 `자마트-아이-이슬라미'라는 이슬람 근본주의 정당 대표이자 MMA대표 직무대행으로 임명된 콰지 후사인 아흐메드가 주도하고 있으며, 1천여명의 시민들이 시위대열을 따르고 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이슬라마바드 AFP=연합뉴스) a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