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무가베 대통령의 사임 여부를 둘러싸고 영국 연방 탈퇴를 비롯한 정정불안을 계속 겪고 있는 짐바브웨의 11월 물가인상률이 619.5%로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짐바브웨 중앙통계국(CSO)은 이날 발표한 소비자 물가지수를 통해 지난달 물가상승률이 지난 10월 525.8%에서 급상승한 619.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제 전문가들은 올 연말까지 짐바브웨의 물가상승률이 800%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앙통계국은 지난달 물가상승의 주 원인은 육류와 음료수, 빵, 공공운임 상승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이 같은 인플레이션으로 공식 환율이 800짐바브웨달러인 미화 1달러는 암시장에서 7배이상 높은 6,000짐바브웨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하라레 AFP=연합뉴스) 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