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미 4개국 간의 자유무역협정(FTA)협상이 1년여만에 타결됐다. 로버트 죌릭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17일 워싱턴에서 열린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니카라과 온두라스 등 중미 4개국과의 중미자유무역협정(CAFTA)협상에서 섬유와 농업부문을 비롯한 거의 모든 분야에 걸쳐 FTA를 체결키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 합의로 미국과 중미 4개국간 관세는 향후 10년에 걸쳐 점진적으로 철폐된다. 미국은 이번 CAFTA 타결로 6번째 FTA를 체결하게 됐다. 지난 94년 캐나다와 멕시코를 포괄하는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을 시작으로 이스라엘 요르단 칠레 싱가포르 등과도 개별적으로 FTA를 맺었다. 이정훈 기자 lee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