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가 외국기업 주재원에 대한 비자 거주증 노동허가증 등의 발급 절차를 대폭 간소화한다. 장 피에르 라파랭 총리는 최근 관계 부처 장관회의를 열어 외국인 투자를 지원하기 위한 50여개의 세부 추진방안을 확정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15일 전했다. 이 방안의 골자는 외국기업 주재원 및 가족을 대상으로 △취업비자 신속 발급 △거주증 및 노동허가증 처리 전담 창구인 '국제이민청' 신설 △외국인 투자기업에 대한 조세 징수 관련 규정 명료화 △외국인 투자계획에 대한 중앙 및 지방 정부의 단일 종합 지원서비스 제공 등이다. 이 방안이 시행되면 프랑스에 진출한 외국법인 주재원 발령자들이 취업비자를 받는 데 걸리는 시간은 현행 2~3개월에서 한달 이내로 대폭 단축된다. 또 외국기업 주재원 및 가족들이 프랑스에 거주하기 위해 필요한 거주증과 노동허가증의 발급 기간도 최장 12개월에서 3개월 이내로 줄어들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