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남부 부셰르에 건설중인 핵 발전소 인근에서 군 부대의 대공포 발사훈련중 오발사고가 발생, 최소한 두명의 민간인이 숨지고 13명이부상했다고 부셰르 시청 관리가 15일 밝혔다. 부셰르 시청 공보실의 아스가르 자레이이는 "사망자 중 한명은 목이 잘렸다"면서 "사망자 수가 7명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보고가 있으며, 현재 조사가 진행중"이라고 덧붙였다. 자레이이는 "핵 발전소 부근의 군 공군기지에서 훈련중 대공포가 발사된 뒤 사고가 일어났다"면서 "포탄이 공중에서 폭발하지 않고 지상의 소형버스와 주거 지역을 강타했으며 사망자와 부상자 대부분은 버스 승객"이라고 말했다. 공사중인 부셰르 핵발전소는 이란 최초의 원전이다. (테헤란 AFP=연합뉴스) lees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