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사스(SARS.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예방을 위해15일부터 관청이나 병원에 들어가는 사람들의 체온을 측정토록 했다. 사스의 주요 증상인 고열 여부를 점검하기 위해 정부 청사나 건물 앞에 검사대가 마련돼 출입객들의 귀나 이마의 온도를 측정하게 된다. 학교에서는 이미 2주 전부터 체온 측정을 시작했으며 어린이들은 집에서 매일체온을 측정해 교사에게 보고하고 있다. 열이 있는 학생은 학교에 오지 말고 집에 머물면서 병원을 찾아가 보도록 하고있다. 대만에서는 올해 초 사스 파동 이후 7월 감염이 통제될 때까지 346명 감염에 37명이 숨져 중국, 홍콩에 이어 사망자가 셋째로 많았다. (타이베이 AP=연합뉴스) sungkyu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