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럼즈펠드 미국 국방장관은 14일 "체포된 사담 후세인 전 대통령에겐 제네바 협정에 따른 전쟁포로의 권리가 부여될것"이라고 말했다. 럼즈펠드 장관은 미 방송 CBS `60분' 프로그램에 출연, 이같이 말했으나 `공식적인 전쟁포로 지위 부여' 여부에 대해선 밝히길 거부했다. 럼즈펠드 장관은 또 후세인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 진행 상황과 관련, "그가 진술 등에서 협력적이지 않다"고 말해 후세인 전 대통령이 아직 입을 열고 있지 않음을 시사했다. 한편 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NBC 뉴스에 출연, "후세인이 체포됐으나 자신들의 이라크 동포에 대한 테러를 가해온 자들이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것(후세인 체포)이 이라크의 자유를 향한 투쟁의 완료라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워싱턴 바그다드 AP.AFP = 연합뉴스) yd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