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부는 15일 사담 후세인 전이라크 대통령의 체포에 대해 중국은 이 사건이 이라크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논평했다. 류젠차오(劉建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우리는 이라크의 최근 사태발전이 이라크 국민이 자신의 힘으로 운명을 개척하고, 이라크의 평화와 안정을 실현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류대변인은 이어 후세인이 권좌에 있을때 이라크 국민들이 여러 차례 전쟁과 수년간의 제재로 고통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관영 신화통신은 시시각각 속보로 후세인의 체포 뉴스를 전했고, 인민일보(人民日報)등 중국 주요 언론 매체들은 후세인 체포사실을 크게 다뤘다. 중국인들은 국영CCTV(中央電視台) 등이 지난번 미국의 이라크 전쟁 때 이를 거의 실시간대로 신속하게 보도해 이라크 사태 진전을 잘 알고 있는 편이다. (베이징=연합뉴스) 조성대 특파원 sd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