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14일 사담후세인 전 대통령 생포와 관련해 발표한 대국민 연설 요지다. "어제 바그다드 시간으로 12월13일 오후 8시30분에 미군들이 사담 후세인을 생포했다. 이제 이라크의 전 독재자는 그가 수백만명에게 거부했던 정의에 직면할 것이다. 그의 생포는 자유 이라크의 수립에 긴요했다. 그것은 그와 그의 이름으로 약자를 괴롭히고 살해했던 모든 사람들에게 그 길이 끝났음을 의미한다. 현재 폭력에 주로 책임이 있는 바트당 잔당들은 그들이 한때 누렸던 부패한 권력과 특권으로 돌아가는 길이 없을 것이다. 자유로운 남녀로 살고 싶어하는 이라크의 거대한 다수를 구성하는 국민들에게 이것은 고문실과 비밀경찰이 영원히 사라졌다는 것을 추가로 확인해주는 것이다. 이라크 국민에게 전달할 메시지는 다음과 같다. 당신들은 사담 후세인의 통치를다시 두려워할 필요가 결코 없을 것이다. 우리 동맹국들의 목표는 당신들의 목표와같다. 그것은 당신들 국가의 주권과 당신들의 위대한 문화의 존엄성(을 지키는 것)이며 모든 이라크 국민들에게 더 나은 삶을 위한 기회이다. 이라크 역사에서 어둡고 고통스러운 시대는 끝났다. 희망의 날이 찾아왔다. 모든 이라크인들은 이제 함께 모여 폭력을 거부하고 새 이라크를 구축할 수 있다. 오늘 국가를 대신해 우리의 모든 군인들에게 감사하며 그들에게 축하한다. 미국인들을 위한 메시지는 다음과 같다. 사담 후세인의 생포가 이라크에서의 폭력의 종식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우리는 아직도 중동의 심장부에 자유국가의 수립을받아들이기 보다는 무고한 사람들을 살해하려고 하는 테러범들과 맞서고 있다. 그런사람들은 미국민들에 대한 직접적인 위협이며 그들은 패배할 것이다. 우리는 인내심과 결의와 집중된 행동으로 이 순간까지 왔다. 그리고 그것은 앞으로 전진하는데 있어서도 우리의 전략이다. 대테러전은 다른 종류의 전쟁이며 그것은 한명 한명 생포하고 세포조직을 하나하나 분쇄하며 하나씩 승리해가면서 치러진다. 우리의 안보는 우리의 인내력과 자유의 성공에 대한 우리의 확실한 믿음으로 보장된다. 그리고 미국은 이 전쟁을 승리할 때까지 (고삐를) 늦추지 않을 것이다." (워싱턴=연합뉴스) 김대영 특파원 kd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