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정부는 12일 이라크에서 재건 활동에 참여하고있는 자국군 1천300명의 주둔 기간을 내년 6월30일까지 6개월 연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두아르도 자플라나 정부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동시에해외에 주둔중인 스페인군 규모를 현재의 3천500명 수준에서 2천700명 수준으로 감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주둔 스페인군 가운데 감축되는 병력은 발칸 반도에 주둔중인 1천800명 가운데 800명이며 재건 작업이 진행중인 아프가니스탄 주둔군 400명은 현행대로 유지된다. 앞서 호세 마리아 아스나르 총리는 지난 8월 국내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라크에 군대를 파견했으며 스페인군은 현재 이라크 중남부 지역에서 폴란드군 지휘하에중남미 병력과 다국적 여단을 형성하고 있다. (마드리드 AFP=연합뉴스) kak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