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보리 코스트의 주요 도시 아비장에 있는 국영TV방송사인 RTI 근처에서 밤사이 총격전이 벌어져 12명이 숨졌다고 이 방송이 12일 보도했다. RTI의 장-폴 다일리 보도국장은 총을 든 괴한들이 방송국에 대한 습격을 시도한뒤 총격전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총격전이 일어난 뒤 인근 도로의 교통이 봉쇄되는 등 방송국 주변의 경비망이 삼엄해졌으며, 피살된 12명 가운데 3구의 시신은 비닐 시트가 덮인 채 방송국 인근네거리로 옮겨졌다. 다일리 국장은 괴한들이 방송국을 공격하려 했으나 경비병들에 의해 저지됐고 이들 가운데 12명이 사살됐다고 말했다. (아비장 AFP=연합뉴스) jeansa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