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아일랜드 로자나 데이비슨(19)양이 6일 미스 월드로선발됐다. 중국 남부 하이난성(海南省) 휴양도시 싼야(三亞)시에서 개최된 미스 월드 선발대회에서 2위는 미스 캐나다 나자닌 아프신-잼, 3위는 개최국인 미스 중국 구안 퀴양이 차지했다. 데이비슨은 30초간 자기소개를 하는 시간에 `따뜻하며, 장난을 좋아하는 사람'으로, 정직과 성실을 소중한 가치로 생각한다면서 아일랜드를 대표하기 위해 대학을휴학중이라고 설명했다. 데이비슨의 아버지인 크리스 디 버그는 `빨간옷을 입은 숙녀(Lady in Red)'란노래를 히트시킨 유명한 가수로 "매우 감격스러우며, 내 딸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중국이 국제미인선발대회를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1천200만달러 상당의`여성의 머리장식 관(冠)' 모양의 컨벤션센터가 이번 행사를 위해 새로 건립됐다. 조직위측은 전 세계 20억명이 이 행사를 시청했을 것이라고 밝혔으며, 중국은미스월드 선발대회 개최를 계기로 휴양도시 싼야가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기를 바라고 있다. (싼야 AP=연합뉴스) a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