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정부는 5일부터 13일까지 베트남에서 열리는 제22회 동남아경기대회(SEA Games)기간에 테러 위협이 고조되고 있다며 여행주의보를 내린 뉴질랜드 정부의 발표에 반발했다. . 레 중(Le Dung) 외교부 대변인은 4일 이 대회를 전후해 아직 아무런 위협이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베트남 정부는 대회 참가자들과 일반 관광객들의 안전을 위한 만반의 조치를 취한 상태라고 강조했다. 그는 베트남이 관광객들 사이에 훌륭한 보안조치 때문에 여행최적지로 정평이나 있는 상태라고 강조한 뒤 뉴질랜드 정부의 테러주의보는 베트남의 현실을 도외시한 조치하고 비난했다. 앞서 뉴질랜드 외교통상부는 이번 경기대회기간 테러 위협이 고조되고 있다면서베트남에 거주하는 자국민과 여행자들에게 호텔과 쇼핑몰 등 서방인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피하는 등 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하노이=연합뉴스) 김선한 특파원 sh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