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는 물론 아시아계를 통틀어 미국 경찰조직내 최고위직인 '커맨더(commander.경무관급)'에 오른 폴 김(51.한국명김명천) 로스앤젤레스경찰국(LAPD) 서부부본부장이 8일부터 1만2천여 경찰관의 인사및 교육ㆍ훈련 총책임자로 보직이 변경된다. 지난 해 1월 코리아타운을 관장하는 윌셔, 퍼시픽, 웨스트 LA, 할리우드, 서부교통통제센터를 총괄하는 서부지역본부를 지휘했던 폴 김 커맨더의 보직변경은 LAPD수뇌부 인사이동에 따른 것이다. LAPD 조직체계상 커맨더는 별이 4개인 국장과 부국장(별 2개) 다음의 서열 3위로 LA경관 9천여 명중 상위 30여명 안에 드는 고위직이다. LAPD는 윌리엄 브래튼 국장 아래 부국장 10명, 커맨더 약 20명이 있으며 서부지역본부는 경관 1천500여명을 두고 있다. 서울 태생으로 경기고 재학중 지난 66년 가족과 함께 이민한 김씨는 페퍼다인대,대학원을 졸업한 뒤 미국 해병대 대위로 근무하면서 라번대에서 행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용윤 특파원 yy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