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워드 베이커 주일 미국대사는 4일 해외주둔미군 재배치 문제와 관련, "오키나와(沖繩)든 다른 곳이든 주일미군이 감축되더라도이상할 것이 없다"고 말해 현재 4만명 규모인 주일미군 규모가 축소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베이커 대사는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말했으나 구체적인감축 규모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베이커 대사는 북한 정세에 대해 "핵을 보유한 `정치정세가 불안정한 국가'이기때문에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할까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도쿄=연합뉴스) 이해영 특파원 lh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