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의 부인 로라 부시 여사는 부시 대통령이 바그다드를 전격 방문한지 3일만인 1일 자신도 내년 봄 아프가니스탄을 방문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시 여사는 "정말 가고 싶다. 기회가 주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부시 여사의 발언은 보좌관들을 놀라게 했으나 그녀가 비밀을 예고없이 공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녀는 부시 대통령의 영국 국빈 방문 공식 발표가 있기 훨씬전 방문 계획을 공개하기도 했다. 부시 여사의 공보비서 고든 존로는 "결정된 것이 아무것도 없기 때문에 아프간 방문에 대해 뭐라고 말하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부시 여사는 "나와 두 딸은 부시 대통령의 바그다드 방문에 대해 걱정을 하고 신경을 썼지만 우리는 대통령을 정말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함께 가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워싱턴 AP=연합뉴스) sungkyu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