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최근 이라크에서 테러로 희생된 한국인과 일본인들에게 애도의 뜻을 표했다고 리처드 바우처 국무부 대변인이 1일 밝혔다. 파월 장관은 "우리가 왜 거기에 있는지와 생명을 바쳐 가며 얻으려는 중요한 목표, 그리고 지속적인 이런 노력의 중요성에 대해 매우 확고한 이해가 존재한다"고윤영관 외교부 장관과 가와구치 요리코 일본외상에게 말했다고 그는 전했다. 이라크의 티크리트 부근에서는 지난달 29일 2명의 한국 전기공사업체 직원과 일본인 외교관 2명이 각각 다른 총격테러에 의해 피살됐는데, 두 사건 모두 미국을 도와 이라크에 파병하려는 국가들에 대한 반군들의 의도된 공격으로 보인다. 한편 가와구치 외상은 일본이 이라크 재건과 테러소탕을 돕기로 한 방침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히고, 이번 테러사건에 대한 조사와 재발방지를 위해 미국의 도움을요청했다고 일본 외무성은 말했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jeansa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