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북서부 카자흐스탄과의 접경지대에서 1일 오전리히터 규모 6.1의 강진이 발생, 최소한 11명이 사망했다고 중국 정부가 밝혔다. 관영 신화통신은 이날 지진으로 34명이 부상하고 700채 이상의 가옥이 무너졌다고 보도했으나 현지 지방관리에 따르면 부상자는 47명이고 붕괴된 가옥은 769채에달한다. 지진은 현지시간으로 오전 9시38분 카자흐스탄 국경 부근의 신장(新疆) 위구르자치지구내 인구 16만5천며명의 자오수현을 강타했다. 러시아 관영 이타르-타스통신은 지진이 자오수현에서 약 250km 떨어진 카자흐스탄의 알마티에서도 감지됐다고 전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사망자는 모두 신장생산건설공사 소속 근로자 또는 이들의가족으로 사망자 가운데는 4세 이하의 어린이 3명이 포함돼 있으며 구조대와 지진국조사단이 현지에 급파됐다. 한편 신장 위구르자치지구에서는 올 2월에도 리히터 규모 6.8의 강진이 발생, 268명이 목숨을 잃은 바 있다. (베이징 AP.AFP=연합뉴스) economan@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