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찬 오무전기 대표는 1일 "이라크는 정부가 없는 상황인 데다 요르단을 통해 들어가야 했기 때문에 외교통상부에 신고 여부는 물론 이라크 현지에 대사관이 있는지도 잘 몰랐다"고 밝혔다. 그는 피격 직원들에 대한 보상문제와 관련, "원청업체인 WGI와 필리핀 업체인 실로사가 작업계약을 체결했고, 이 내용에 보험 보상처리도 포함됐다"며 "오무전기 파견직원 68명은 실로사 소속 직원 신분이기 때문에 보험 처리는 잘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내일쯤 이라크로 출국해 보험처리 및 시신 운구 문제 등을 조속히 마무리지을 생각"이라며 "유족들에게 이루말할 수 없는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서 대표는 지난달 22일 이라크로 출국했으나 자재 수급 문제 때문에 같은 달 30일 입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