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의 뼈를 튼튼히 하는 칼슘이 필요한 사람들은여름철보다는 겨울철에 생산되는 우유를 많이 마셔야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체코 베테리나리 대학의 진드라 루카소바 교수와 부르노의 한 제약연구소가 최근 젖소 200마리를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여름철 보다는 겨울철, 저지대보다는 산악 지대에서 방목된 젖소가 칼슘이 더 많은 우유를 생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우유 종류별 평균 칼슘 함유량을 보면 저지대에서 생산된 우유의 리터당 칼슘 함유량이 여름철 1.11g, 겨울철 1.22g인 반면, 고지대 우유의 경우 여름철 1.28g, 겨울철 1.37g의 칼슘을 포함하고 있었다는 것. 또 겨울철 고지대에서 사육된 젖소 가운데 우유 리터당 칼슘 함유량이 1.2g 미만인 경우는 6%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결과는 겨울철 젖소에게 먹이는 꼴과 우유 칼슘 함류량의 상호 관련성을발견한 지난 73년 체코 우유 전문가들의 연구 결과를 토대로 나온 것이다. (부르노 dpa=연합뉴스) lees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