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 맹인 안내견이 일가족을 화마에서 구해내 영웅으로 떠올랐다. 호주 맬버른 남부에 사는 재키 손더즈라는 맹인 여성은 1일 스카이 뉴스와의 회견에서 자신의 안내견인 '지너'가 평소와 달리 서성대며 짖는 소리에 잠을 깨보니 집안에 연기 냄새가 가득차 대피했다고 밝혔다. 현지 소방대는 손더즈가 잠에서 깼을 당시 집 천장이 불타고 있었으며 그와 아들, 딸 등 4명은 이 검정 래브라도 리트리버(사냥개의 일종) 덕분에 신속히 대피,목숨을 건졌다고 설명했다. (멜버른 AP=연합뉴스) ykhyun14@yna.co.kr